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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1435일 만에 흥해실내체육관 임시구호소 철거

작성일 : 2021-10-21 10:00 수정일 : 2021-10-21 10:00 작성자 : 박상원 기자 (swpark1002@hanmail.net)

지열발전에 의해 촉발지진이 발생된 지 1435일 만에 흥해실내체육관에 머무르고 있던 이재민들이 19일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최근까지 흥해실내체육관에 등록된 이재민은 60세대 154명이며, 이 중 한미장관 주민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실제로는 9세대가 생활해왔다.

 

2017년 11월 15일 지열발전에 의해 발생한 규모 5.4의 촉발지진으로 포항은 사망 1명, 부상 117명과 수천억 원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고, 그 외에도 부동산 가치 하락, 관광객 감소 등 엄청난 간접피해를 입었다.

 

 

이후 2019년 3월 20일 정부합동조사단에서 자연지진이 아닌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이라는 결론을 발표함에 따라 지진으로 불안한 도시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최대 1,797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31개소에서 임시구호소가 운영됐고, 긴급 이주대책을 통해 국민임대 아파트와 전세임대 주택으로 이주가 이루어지고, 주택에 대한 응급복구와 보수보강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부분 귀가하고 흥해실내체육관만 운영돼 왔다.

 

 

특히,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봉사단체, 타 지역민, 기업, 군인, 공무원 등 4만 명 이상이 무료급식과 물품정리, 환경미화와 주택보수, 의료지원, 재능봉사 등에 나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 마음을 보듬고 일상회복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제정된 지진특별법에 의한 피해구제가 진행됨에 따라 지진 당시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공동주택에 대해 국무총리 소속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전파수준의 피해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위원회는 지난 9월 24일 한미장관맨션과 대신동 시민아파트에 대해 ‘수리 불가’를 최종 결정했다.

 

이날 최경희 한미장관맨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간 전파 수준의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주신 포항시와 시의회, 국회의원, 경상북도,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물론 큰 결정을 해주신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향후 시는 한미장관맨션 주민들이 해당부지에 재건축을 추진함에 따라 행정절차 진행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