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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학전제당 보호수 가지 뿌려져

2003년 보호수로 지정된 500살 소나무 태풍에 상처

작성일 : 2020-09-12 19:25 수정일 : 2020-09-12 19:25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학전제당(鶴田祭堂)을 호위하는 소나무가 이번 태풍에 가지가 뿌려졌다. 2003년도에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는 수령이 500년 이상으로 4~5개 가지가 식생 이중 옆으로 처진 2개의 가지를 쇠기둥으로 받쳐 관리되다 이 중 한 가지가 상처를 입었다. (사진 1)

 

( 두호동 학전제당 소나무 9월11일자 모습)

 

본 제당은 두호동 548번지에 위치 포항시에서 1천3백여 예산을 투입 제당과 주변 쉼터 석물로 현재의 모습을 해 매년 10월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오고 있다.풍어를 기원 하는 것은 이곳 두호동이 바다를 품고 있어서다.빠른 복구가 요구된다.

 

제당은 마을의 번영과 어선의 무사 귀환 풍어를 위해 매년 제를 올리는데 제관으로 지목된 자는 10일 전부터 외출과 부부 관계도 자제하며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 제수는 삼 실(대추 밤 감)에 네발짐승 고기는 쓰지 않았고 어류 청주 초 향 정도라 한다.

 

한편 바닷가 항구 주변에는 사당/굿당/제당/용왕 당이 있고 산간마을에는 성황 당이 있다. 두호 학전제당 외 항구  학산동에도 2개의  제당이 있다.

 

우방 비치 타운 뒤편  상가  주변 봉긋 솟은 위치(항구동 산 27-9번지)에 항구 제당(사진 2)은 1926년 12월에 건립 두 차례 개축 제당 명칭을 아호(阿湖) 신사로 해 매년 11월 2일에 제를 올리는데 할아버지 신이라 한다.

 

(항구제당)

 

제를 지낸 제관은 횟불을 들면 이를 신호로 1914년 학산 동산 33-1 지금의 자리에 설치 한 학산 제당 (사진 3 / 할머니신)에서 같은 날 제를 올린다. 아호는 항구동 두호동 학산동을 지칭하는 옛 지명이다.

 

(항도초등학교 정문 앞 골목길 산 아래 학산제당)

 

이처럼 제당에 얽힌 선친들의 행위에 대해 역사와 문화 풍습이 시대 흐름과 도시화의 물결에 점점 잊혀져 가지만 토속 신앙 자료들의 문헌 발굴과 존안으로 보호 보전 가치가 높은 것은 후세에 정신문화로 발전 계승에 오늘의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반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