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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항시 정기인사를 주목한다.

오는 6월 말 단행 국장 자리 4개 관심,5급 승진 20여 명,6급 승진 40여 명 대폭 물갈이 / 코드 측근 정실(情實)인사 배격

작성일 : 2019-06-19 10:53 수정일 : 2019-06-19 10:53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인사 (人事 )가 만사 (萬事 )다 ’라는 말이 있다 .

사람 쓰기를 잘 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이다 .

 

포항시의 정기인사가(6월말 ~7월 중순)코앞으로 다가왔다 .

포항시 공무원 수는 2018 년 기준 2,200 여 명으로 평균연령은 45 세 (남성 46 세 , 여성 42 세 )이다 .

 

(포항시청)

 

2021 년 이 되면 15% 수준 (약 300 여 명 )이 정년퇴직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 .

5 급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들 110 여 명 중 80%(90 명 )가 퇴직 인사 적체가 해소되 하위직의 숨통이 트인다 ,

 

이번 인사에 권태흠 북구청장 , 이상달 도시안전국장 , 하영길 환경녹지국장 , 허윤수 평생학습원장이 퇴직 또는

공로연수가 결정 국장자리 4 개가 빈다 .

여기에 5 급 승진 20 여 명 6 급 승진 40 여 명이 예상되는 대폭 인사가 있다 보니 내심 기대들이 크 

2000 여 시 공무원들이 술렁인다.

 

​시 인사시스템을 보면 승진 예상자를 4 배수로 뽑아 다면평가제를 적용하면서 인사위원회을 운영한다.

인사 때마다 붙는 수식어가 업무의 전문성과  추진력 공직의 마인드 와 청렴성을 강조한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

 

하지만 최근의 인사를 보면 그렇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

국장급 인사에서 보직 중 자리 이동이 있었고 일부 부처에서 업무의 성과도 미진하다는 평가가 있다 .

 

인사권자는 사익을 떠나 공익을 우선시하는 최적의 인물을 발탁해야 한다 .

과거 공직사회 인사를 보면 혈연 학연 지연 청탁 금전이 오가 사법처리도 있었다.

 

하지만 시대 흐름에 공직사회도 변화가 왔다 .

공무원 노조가 발족 되어 한몫한다 .

 

지난해 12 월 정기인사에 앞서 포항시  공무원 노조가   1 월 1 일 자 정기인사를 위한 인사예고와 관련

'포항시 인사청탁 불이익은 헛구호인가 '란 제목하에 성명서를 내어 공개적인 불만과 인사권자를 견제했다 .

 

또 한 포항시 퇴직자들 간에 구청 /읍 /면 /동 직원들은  서자 취급을 받고 승진을 하려면 본청에 들어가야 하고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들이 회자 되곤 한다.

 

승진하려면 업무 성과를 내야 하기에  보직 중 무리한 업무를 감행하다 보면 부작용도 발생 된다 .

최근 불거진 포항시 소각장 (SRF) 양학 공원 민간투자 사업 동빈 고가 다리 건설 (가칭 동빈대교 ) 등에서  

잡음과 민원 발생이 말해준다.

 

이런저런 잡음들을 털고 이번 인사가 포항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공직기강 확립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적재적소에 누구나 수긍하는 승진과 자리 이동으로 새바람을 불려 일으켜 시민의 공복으로

새 출발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민원 복지 환경 기술 보건 농업 소방 등 전문 인력들의 발탁을 주목한다.

 

인사권자는 인사의 원칙을 스스로 무 너 뜨러 서는 안된다.

명분과 실리가 분명 해야 한다.

 

명분은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그 자리에 앉히려 할 때 대 내외부로부터 모두 공감을 얻어야하고

합당한 근거도 제시가 되어야 한다.

 

실리를 취할 시도 당사자가 성과를 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능력이 있는가를 봐야 한다.

 

조직의 활력은 지도자 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서 나온다.

공직자들의 한 해 농사는 승진이다.

2,000여 포항시 공직자들도 누구 하나 코드 측근 정실인사(情實人事)를 배격할 것이며 공정한 인사를 기대할 것이다.

 

51만 포항 시민은

오는 총선과 맞물려 시기적으로도 민감한바 어느때 보다 이번 인사 결과를 주시 한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인사에서 조직을 일부 개편 1 본부 6 국 3 담당관 29 개 과에서 1 본부 6 국 3 담당관 32 개 과로

3 개 과를 개편한다 .
 

개편은 복지국에 교육청소년과 (교육지원 +청소년 +아동친화정책 +드림스타트 ), 환경녹지국에

환경정책과 , 도시안전국에 공동주택과를 신설한다 .  

환동해미래전략본부 항만물류과는 신북방정책과로 과명이 변경되고 , 환경녹지국의 환경식품위생과는

환경정책과와 식품위생과로 분리된다 . 환경정책과는 환경녹지국 , 식품위생과는 일자리경제국으로 재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