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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취임 첫 업무 지시 1,2호 지금은 글쎄 ?

국무 ,보좌관 회의 원고 낭독 / 집무실 일자리 현황판 / 광화문 시대 .. 꿈이 였나 !

작성일 : 2021-03-12 23:59 수정일 : 2021-03-12 23:59 작성자 : 손상욱 기자 (wook3636@hanmail.net)

(영남인 시사  단상 /  한마디)  2022년 5월 9일은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인 문재인의 임기가 끝나는 날이다. 다음 20대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로 1년이 남지 않았다.

 

(다음 켑처)

 

앞서 2017년 5월 10일 취임 선서 3시간 만에 내린 첫 업무지시 1호가 말(言)로 하지 않고 문서로 지시한다 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무회의 시 원고 내용을 일방적으로 낭독하고

 

장관들이 경청하는 것을 빗대어 문 대통령 본인은 낭독하지 않고 문서로 대신하겠다는 뜻인데  국무회의나 수석 보좌관 회의 장면이 방송을 통해 보면 판박이 글쎄다.

 

2호는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 하달로  대통령 직속 국가 일자리위원회 발족이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설치해서 본인이 직접 챙기면서 여기에 청년고용 할당제와 공공일자리 81만 개를 만든다 했다.

 

(다음 켑처 /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현황판)

 

이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선거 공약 이행 의지로 볼 수 있지만  현황판은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이 옆에 서 있고 서류에 결재 후 본 현황판을 설명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온 후론 현황판을 본적이 글쎄다.

 

말이 난 김에 일자리 관련 1월 기준 정부의 고용통계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1년 전과 비교 무려 98만 2천여 명이 감소했다. 이는 취업자가 100만 명이 줄었다는 뜻으로 외환 위기 당시인 1988년 12월 이후 23년 만에 불어닥친 고용 절벽이 아닌 참사다.

 

이에 실업자도 157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로 실업률도 5.7% 21년 만에 5%를 넘겼다. 실업률이 높은 것은 코로나 사태에 정부 지원 알바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다지만 하루 2~3시간 노동하고 30만 원 전후 받는 일자리 같지 않은 것들이 고용통계에 잡혔기 때문이다.

 

담배꽁초 휴지 줍기/ 빈 강의실 전등 끄기/ 태양광 패널 닦기 / 침대 라돈 측정/ 등하교 순찰/ 가지치기/ 풀 뽑기 등등 65세 이상 노인들 일자리 이름하여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은  행복을 넘어 안스럽다.



즉 국민의 세금을 그냥 주기가 그런지 건강 삼아 소일거리라 하여 약값 손자 용돈 먹거리 노인정 화투놀이에 보탬이 되라는 것이지 이게 어디 일자리인가?

 

여기에 청년 중 장년 역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택배 청소 대리운전 킥 서비스 막노동 새벽 인력시장에 내몰리고 있는데 고달픈 현실이며 최근 운행되고 있는 포항시 마을버스 운전기사 1년 계약직에 취업하고자 대기자가 700여 명이 된다는 현직의 기사는 전한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말(言)이 귓전에 맵 도는 건 나뿐인가? 역대 대통령들이 집필하는 회고록에 취임 3시간 만에 내린 1, 2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어떻게 기록할지 지금 모두가 추억의 흑백 사진 ?  글쎄다.